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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었던 무더위가 지나고 가을이 다가왔습니다.가을과 함께 단풍 시기도 다가오고 있습니다. 멀리 떠나기 어려운 분들이라면 서울 근교 단풍 명소를 가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래에 서울 근교 단풍 명소를 소개합니다.
경복궁
경복궁은 백악산(북악산)을 주산으로 넓은 지형에 건물을 배치하였고 정문인 광화문 앞으로 넓은 육조거리가 펼쳐진 한양의 중심이었습니다. 경복궁은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는데 그 후 복구되지 못하였다가 270여년이 지난 1867년(고종 4)에 다시 지어졌습니다. 고종 대에 들어 건청궁과 태원전, 집옥재 등이 조성되었으며, 특히 건청궁 옥호루는 1895년 을미사변으로 명성황후가 시해되는 비운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경복궁은 가을이 되면 궁내에 넓게 물들인 단풍으로 유명한 단풍명소입니다.
우이령길
우이령길은 북한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인기 있는 트레킹 코스입니다. 이 길은 총 길이가 약 4.2킬로미터로, 소요 시간은 대략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코스이며 따라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적합합니다. 길 중간중간에 벤치가 있어 쉬어가며 걷기 좋은 코스도 있습니다. 특히, 이곳의 나무들은 다양한 색깔의 단풍으로 물들어 가을의 정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양재 시민의 숲
양재시민의숲은 우리나라 최초로 숲 개념을 도입한 공원으로 도심에서 보기 힘든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는 공원입니다. 매헌로를 기준으로 북측 구역에는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바닥분수, 어린이놀이터 등이 있으며 사계절 풍경이 아름다워 공원을 산책하는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입니다. 남측 구역에는 유격 백마부대 충혼탑과 1987년 미얀마 안다만해협 상공에서 북한의 테러로 폭파된 대한항공 858편의 위령탑,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로 사망한 희생자와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세운 위령탑, 우면산 산사태 희생자 추모비 등이 있습니다.
남한산성
남한산성은 조선시대의 산성으로 기원은 통일신라 문무왕 때 쌓은 주장성(672)의 옛 터를 활용하여 조선 인조 4년(1626)에 대대적으로 구축하였습니다.서울의 중심부에서 동남쪽으로 2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남한산성은 지형적으로 평균 고도 해발 480m 이상의 험준한 산세를 이용하여 방어력을 극대화한 곳으로, 둘레가 12km에 이르며 산위에 도시가 있을 수 있을 만큼 넓은 분지이기 때문에 백성과 함께 왕조가 대피할 수 있는 조선 왕실의 보장처(保障處, 전쟁 시 임금과 조정이 대피하는 곳)였습니다. 가을은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는 서울 근교 단풍의 명소입니다.